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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현이 엄마와 아빠입니다..

어제 마닐라 공항에서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6주 만에 만난 기쁨에 감사의 말씀이 뒷전으로 물러나 버렸네요..

서울로 돌아가려고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늦은 시간에 피곤했을텐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가볍고 환한 모습일수 없었습니다..

6주동안 많은 아이들을 달래고 때론 채찍질하며 또 다독여가며 열심히 아이들을 지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승현이가 여름 캠프때와는 달리 승현이가 많이 울먹거리더라구요..

아마도 많은 친구.형들..그리고 좋은 선생님들과의 헤어짐에 슬펐나봅니다..

캠프를 또 보내 달라고 하더라구요..친구들과 다시 가기로 했다면서요..

6주가 지난 지금 마음으로 훌쩍 자란 아이를 보면서 머리 수여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공부도 중요했지만 단체생활 하면서 아이가 배운게 더 많았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아참..이건 비밀인데요..

보노쌤.에이미쌤..그리고 송실장님 별명이 ;악마 1,2 3'래요..

불가능한걸 자꾸 시킨다구요...ㅎㅎㅎ

그래도 해내는 아이들이나 꿋꿋이 시키신 선생님들이나 모두 대단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늦었지만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일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승현 엄마와 아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