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영욱이맘 입니다. 이런글을 이제서야 쓰게되다니 저도 참! 느긋한 면은 고쳐지지가 않네요.
먼저 저희 귀염이 영욱이를 캠프기간동안 잘 보살펴 주신 캠프담당 선생님들과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아직 어린아이를 혼자 캠프를 그것도 외국으로 보내야 한다는점이 많이 걱정도
되고 결정도 힘들었지만, 지금은 정말 잘 보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영어실력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달라진 영욱이의 모습이 처음에는 우리 영욱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놀랐답니다. 이제는 캠프가기전 버릇이
조금씩 나오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침이면 깨우지 않아도 잘 일어나고, 씻고, 학교갈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영욱이가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이게다 인솔자 선생님들 덕분이겠죠.
저희 영욱이가 고집이 센편이라 함께 지내기가 힘드셨을텐데, 정말 다시한번 더 감사 드려요.
몇일 전 보내주신 사진집들을 보면서 영욱이에게 이번 겨울에도 캠프갈까? 라고 살며시 물어 보았는데,
'음... 네 알았어요!'라고 너무 간단히 말하더라구요. 분명 캠프가 끝나고 한국에 왔을땐 공부를 너무 많이해서
다시가기 싫어요 라고 말했었는데 말이죠. 캠프를 다녀오고 영어학원에서 레벨도 두 단계나 올라가고 학교
에서도 칭찬을 많이 해주니깐 생각이 바뀌었나 보더라구요. 이번 겨울방학때도 우리 베스트 선생님들 믿고
다시한번 보내고싶네요. 우리 영욱이 다시 또 가게되면 잘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