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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영어캠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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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원(가족캠프참여) 등록일 2013-09-02

6주간의 가족캠프 참여! 참으로 많은 것들을 깨달은 시간이었다.

우리가족참여는 초등학교 5학년인 딸 김주효, 2학년인 딸 김예원, 나 이렇게 셋이다.

여행으로 외국을 다닌 적은 많았으나, 이번처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다녀온 것은 처음 경험이었다.

아이들이 다른 과목에 비해 영어를 아주 흥미나고 재미나게 수업하는 편이다. 방학동안 영어실력을 늘이기엔

딱이었고, 수학수업도 있어서 더욱 맘에 들었다. 또한 체력도 기를 수 있게 수영을 포함한 체육시간이 있는 것

도 아주 좋았다. 그리하여 스파르타 캠프이지만, 쉽게 적응하리라 믿고 선택하였다.

나도 늘 자기계발에 소홀히 하지 않는 편이라 공부도 하고, 우선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공항에서 받은 티셔츠! 등쪽에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영어가 새겨져 있는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베스트캠프에 대한 무한 신뢰도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처음에 도착해서 설레는 마음은 잠시, 바로 빡빡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 6시 30분에 체조를 

시작으로 밤 10시쯤 끝나는 일정. 말 그대로 스파르타!! 미리 들었던 데로 아이들은 적응하기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고, 힘들어 했다. 나를 포함해 모두 감기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일주일

이 지나고부터는 그 힘든 일정들을 신나하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맨투맨 수업의 장점이랄까! 

매시간마다 한 선생님과 수업하는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과 바뀌면서 수업하니 새로워했다. 

 가장 힘든 주말 종합테스트! 첫 주에는 작은 아이가 새벽 1시에 통과하였다. 힘들어서 울음을 터트리고 

지쳐했다. 참으로 마음이 아팠지만,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매번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대견하였다.  가족팀도 학생들과 같은 층에서 생활하였다.혹시나 아이들 공부하는데 우리가 방해가 되면 안되

니까 나름데로 조심들하며 지냈다. 그랬기에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캠프 온 아이들이 하나같이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몇 마디씩 하다보니, 모두 이쁘게 보였고 자연스럽게 필리핀 선생님과도 더 친해졌던 것 같다.

 엄마들도 오전에는 영어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우리 세대가 그러하듯이 스피킹이 제일 약했다. 처음 말문

트기가 얼마나 어렵던지... 수업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책을 바탕으로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

을 소통하기 시작했다. 알게 모르게 다른 엄마들도 예습을 하고 있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다.ㅋㅋ

  주말 엑티비티는 아이들이 기다리는 시간인 만큼 아주 즐거웠다. 특히, 짚라인타기와 플랜테이션 베이에 

갔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모두 잊지 못할 기억일 것이다. 가족이라도 24시간 붙어 생활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번 캠프기간동안 

참여한 모든 학생, 선생님들은 함께 힘들어하며 24시간을 같이 생활하였다. 힘들만큼 서로에게 더 의지하며

서로를 안아주고 북돋아 주었고, 그러한 모습에서 답이 있었다. 요즘같이 인터넷, 게임, 휴대폰의 무방비 속에

아이들이 정작 자라며 느껴야 할 자연스러운 어려움과 친구간의 소중함 등을 너무 빠른 기기들 속에 우리의

감정들과 같이 묻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이번 캠프에서는 강제로라도 그러한 모든 것들을 차단시켰다.

오히려, 빠른 것들을 되돌려 느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으리라~  

 친구간의 소통 도구 또한 간단한 카톡문자가 아니라, 손으로 일일이 적어내려간 소중한 편지들이었다.

나는 그러한 것들을 눈으로 몸으로 직접 아이들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주말이면 함께 하나되어 팝송을 열심히 부르던 소리가 참으로 듣기 좋았다.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가 많이

들었을까! 나의 지난 학창시절 또한 떠올랐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골고루 연령대가 있었지만, 다정한 오빠, 언니들. 귀여운 동생들로 받아들여

졌다. 내가 어느덧 어른이 되어서일까! 아이들뿐만 아니라 고생하는 선생님들도 눈에 들어왔다.

 아이들 테스트가 늦게 끝나면 그 마무리까지 끝나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고, 겉보기와 다르게 필리핀 사람들의

습성상 느리게 행동하고 연락두절 잘 되는 터에 고생하는 선생님, 학생들 안전, 필리핀 선생님들 관리 등 

일꺼리가 장난이 아니겠다라는 생각에 안쓰러웠다. 직장생활이 다 그렇지 뭐~ 라고 생각하기보다 인간적으로

참으로 고마운 것들이 많았다. 다시 한번 우리 모두 덕분에 잘 지내다 왔다고 인사드리고 싶다.

중간 중간 먼저 떠나는 가족팀과 학생들이 있었을 때마다 많이 힘들었다. 잠깐이나마 그럴때마다 향수병도 

느꼈다. 모두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서 반가웠고 다시 만나길 기대해 본다.
 
 힘든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으니, 아이들 모두 의지가 더 단단해졌으리라 ~

오늘부터 시작된 화상영어에 아이들이 너무 반가워하고 재미있어한다.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베스트캠프!!

꼭 번창하리라 믿는다.^^
 

  • BEST 2013.09.03 00:00

    안녕하세요. 주효 어머님.^^ 잘 도착하셨죠??
    예원이, 주효 다 잘 지내죠? 예원이 똘망똘망한 눈망울이 기억나네요.
    제가 많이도 울렸었는데..^^;;;
    연수후기 넘 감사드리구요. 롯데월드에서 어머님도 한번 뵐수 있었음 해요~
    건강하시구요. 예원이하고 주효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용!!!

  • BEST 2013.09.06 00:00

    안녕하세요.. 어머님..^^
    잘 지내시구 계시죠? 캠프가 끝나고 혼자 이렇게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아이들 생각도 많이 나고, 어머님들 생각도 많이 납니다.. ^^

    이제 한국은 가을이 성큼 다가 오는것 같다는데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주효랑, 예원이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다시한번 뵈었으면 합니다. ^^

  • BEST 2013.09.10 00:00

    안녕하세요 어머님^^ 글로나마 다시 뵙게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장문의 연수후기 감사드립니다. 하하하
    주효랑 예원이도 많이 보고싶네요~ 조만간 다시 한번 봤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에게 안부 전해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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