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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중2, 초6)의 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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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림 상현 아빠 등록일 2013-09-16

 

안녕하세요? 이번 11회 여름캠프에 참가한 정예림(중2, 여), 정상현(초6, 남)의 아버지입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혹 앞으로 참여하실 분들 그리고, 저희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연수 후기를 올립니다.

1. 베스트 캠프를 결정하기 까지...

저희는 계속 맞벌이를 하는 입장에서 항상 아이들의 교육... 특히 영어교육에 딜레마가
많았습니다. 큰 아이는 영어유치원을 보내지 못했지만 유치원시절부터 부단히 영어학원
(청담, 아발론 등)을 전전하며 소위 말하면 학원 투어를 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4학년때 호주에 퍼스로 3개월간 현지 학교로 편입하여 교육을 받은
경험도 있었는데, 어린 나이여서 그랬는지 아님 현지 홈스테이를 잘못 선택했는지 다시는
혼자서 가지 않겠다는 바람에 다시 기회를 주지 못하고 중학교부터는 학원보다는 과외로
선외하여 공부 중에 있었네요.

둘째는 어렸을 때 부터 영어 유치원으로 시작하여 큰 아이와 마찬가지로 각종 학원에
다니다가 초등학교 5학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2차례 파주영어마을 캠프에 참여했답니다.

다행이 둘째의 경우는 캠프 적응력이 좋아서 캠프에 다녀오면 청담에서 보는 레벨테스트로
한단계 정도는 점프를 하는 효과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둘째가 지난 겨울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면 여름방학에는 해외 캠프로 가고 싶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인터넷과 지인들을 통해서 여름캠프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그러시겠지만 캠프에 대하여는 가격과 일정 그리고 교육 내용이 천차만별이여서
결정이 쉽지 않더군요.

우선 미국/캐나다/영국 등은 가격 대비 교육 커리큘럼이 너무 허술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저도 해외에서 어학 연수의 경험이 있는데 사실 본인이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3분의 
1 정도 이상의 시간은.... 낭비하는... 물론 그 시간에 다양한 친구들과 문화적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저의 판단은 3-4주 캠프에 거의 1주를 대학 투어나
관광 위주로 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나중에 경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베스트 캠프였고, 일단 공부하는 습관이 덜 몸에 밴 저희 둘째에게는
좀 더 타이트한 관리와 맨투맨 수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소위 이모라고 불리우는
소규모의 캠프가 아닌 점 그리고 10회차 정도를 진행한 노하우 부분에 믿음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러기까지는 각종 홈페이지, 검색, 캠프의 카페 등을 열심히 찾아봐야
했죠. ^^;;

이렇게 둘째의 캠프 등록을 진행하던 중에 큰 아이(중2)가 본인도 가겠다는 의사를 표현
하더라구요. 사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스파르타라는 하루에 13시간씩 공부한다는 말은
꺼내지 않았습니다. 큰 아이도 최근 들어 영어에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여서 인지 (사실
동생이 실력이 좀 더 좋게 나오는 관계로.... ㅠㅠ) 본인이 가겠다는 바람에 예상하지
못하게 비용이 2배가 되었네요.

이런 우여곡절 끝에 두 아이의 캠프 참여를 결정하고, 레벨테스트와 전화영어 교육도
받으며 필리핀으로 떠나는 날만을 손 꼽아 기다렸답니다.

2. 캠프 생활

사실 캠프 생활은 제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라 어디까지 후기를 써야 할지 몰라서
철저히 한국에서 전해 들은 그리고 베스트 캠프 홈페이지와 카페를 통해서 인지한 내용을 위주로
써 보겠습니다.

캠프 생활 중 대부분의 내용은 홈페이지와 캠프 카페를 통해서 아이들이 지내는 사진과
연수보고를 통하여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매일 매일 업데이트되는 사진을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걱정반 기대반의 시간이던지... 하지만 걱정은 곧 사라져 버렸답니다.

맨투맨 수업부터 레벨별 수업과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빠지지 않고 올려주셔서 감사했고요.
특히나 아이들 식사 시간의 사진도 빼 놓지 않고 올려주셔서 저와 와이프는 좀 더 안심하고
지켜 볼 수 있었답니다. 사실 중간에 첫째(중2)가 장염 증세로 고생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화로 필리핀 현지에서의 치료 경과나 상태를 알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걸려오는 전화도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적응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대분분이였고, 이렇게 힘들지는 몰랐다며 다소 푸념 섞인 불평 일색이였던 것이 시간이
지날 수록 한 주, 한 주가 지나면서 점점 생활에 적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주말의 각종 액티비티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모티브가 되는 듯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일주일간 열심히 한 아이들에게는 일종의 보상 형태로 느끼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돌아와서 아이들이 이야기 한 부분도 첫 번째 주가 가장 힘들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기상시간과 함께 시작되는 빡빡한 일정, 매일 써야하는 영어일기와 검사 등이 습관화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일주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하면서 힘들기는 했지만 보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주말 전체 테스트는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중에 둘째(초 6, 남)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중간 중간 분위기를 망치거나 친구들과
트러블을 일으키는 아이들에게는 약간의 벌칙 수행도 있었던 것 같네요. 이 부분은
단체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특히 남자 아이들에게는 어느 정도는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3. 베스트 캠프에 다녀와서....그리고

5주간의 캠프를 마치고 공항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오면서 두 아이의 수다에 정신
없이 운전을 하며 처음 느낀점은 좀 더 성숙했다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다시 겨울에 캠프에 가고 싶다는 다소 의외의 반응이였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교육 일정에
스파르타식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자 마자 다시 참가하고 싶다는 반응은 
음... 다소 의외였습니다. ㅡㅡㅋ

우선 큰 아이(중2)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재참여의 의사를 밝혔는데요.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
본인의 실력이 나아지고 있는 것 처럼 느꼈다는 것입니다. 아직 학원이나 시험을 보지 않아
객관적인 부분을 말씀드리는 어렵겠지만 본인 스스로 영어에 대한 어려움 특히 Speaking과
LIstening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성장한 듯 하네요. 현재는 신청자에 한해서 하는 교내
영어 연극에 본인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 과외 선생님도 큰 아이가 이번 캠프에 굉장히 잘 참여한 듯 하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하나는 수업 태도가 좋아졌고 수업준비나 복습에 대한 습관화가 잘 되었다는 점이였고 
다른 하나는 전체적으로 Speaking에 대하여 자신감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네요.

다음은 둘째(초6) 아이입니다. 둘째는 누나처럼 적극적인 재참여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돌아와서 여러가지 학습 태도가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영어캠프에 다녀와 사실 영어만
좀 늘어도 좋겠다는 기대를 했는데 언어적인 측면 이외에 학교생활에서도 보다 주의력이
높아졌고 학습태도와 생활 태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했다는 것이 최근 담임선생님과의 
면담 결과였습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캠프에서의 생활 습관 때문이라고도 생각되어 좀 더 지켜는 봐야 겠지만
보다 한단계 더 학습태도에 대한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 실력은 역시 객관적인
지표는 아직 얻지는 못했는데 과외선생님이 역쉬 큰 아이와 비슷한 말씀을 해 주시네요.

두 아이 모두 필리핀 선생님들의 다정하고 친절했던 모습에 감동도 받고 여러가지 보살핌을
해주신 한국 선생님들에 대해서도 칭찬과 그리움이 많이 남아 있는 듯 하네요. 이러한
부분도 아이들의 영어 실력과 생활태도의 향상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Grammar나 Reading에 대하여는 좀 더 노력을 해야 하는 단계로 생각되네요.
특히 Reading은 국내도서 뿐만 아니라 해외도서를 좀 더 많이 접하게 해서 습관화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캠프를 통한 단기간에 향상될 부분은 아니겠지만
아이들에게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과정이 살짝 있으면 어떨게 생각되네요. 이미 문법은
한국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은 있지만 Reading은 아이들이 계속 어려워만 하고 접근을
꺼려해서요. ^^;; 저희 아이들만 그럴 수도 있지만요. ㅎ

음.... 지금까지 연수 후기라고 썼기는 썼는데 너무 두서 없이 길게만 쓴 것 같네요. ㅎ
사실 두아이의 여름캠프 비용이 부담이라면 부담일 수도 있고, 해외가족여행을 포기하면
비슷한 규모이기도 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베스트 캠프에 참여하게
되어 저희로써는 여러가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결론으로 지금은 12회 겨울캠프 참여신청도 해 놓은 상황이고요. ^^;;

마지막으로 베스트 캠프 선생님들과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께 후기를 통하여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 BEST 2013.09.16 00:00

    안녕하세요. 아버님^^
    귀여운 예림이 상현이 벌써 보고싶네요.^^
    예림이 상현이 캠프 때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흐뭇해 했었는데
    성과가 있었다니 참 기분좋네요.
    다음 캠프 때 또 볼 수 있다니 참 기쁘네요.^^
    이런 장문의 연수후기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BEST 2013.09.16 00:00

    안녕하세요. 예림,상현아버님.
    올 겨울에도 예림이랑 상현이를 볼수 있겠네요.
    연수후기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추석 되시길..빌께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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