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허정맘 | 등록일 | 2013-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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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정이 엄마 입니다.
우리 아들이 3개월 동안 정말 많이 커서 왔다는 현실이 조금 의아해 하지만 엄마 떨어져 지내다 보니
정이가 많이 변해서 왔네요,
숫기가 없고 조금 소극적이던 아들이 성격이조금 바뀌어 진것 같기도 하고,약간 능글 맞아 진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그런 아들의 변화가 반갑기도 합니다.
처음에 필리핀 캠프 이야기를 친구에게 듣고 ,과연 이 애가 혼자가서 자기 물건챙기고,혼자 일어나서,낫선
아이들과,선생님들과, 어떻게 생활하며,혹시, 사고가 나면 어떻하나? 혼자서 나쁜 생각이란 생각은
다 하고 ,고민 했어요, 근데 정이친구도 간다고 하니 조금 마음이 놓이더군요.
결심을 하고, 보냈어요, 그날 저녁부터 , 또다시 나쁜 생각이 나를 괴롭이더군요,
하지만 이왕 보낸것 맘 편히 있기로 했어요.
그래도 캠프 에서 편지도 매일 전달해주고(이렇게 아들에게 편지쓰면서 사랑한다는 말 처음으로 적어봤네요)
그리고 제일반가운것은 아들의 사진이였어요, 매일 밤마다,혼자서 사진보고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지
알아보는 것이 저의 하루 일과가 되었어요, 그리고 아침에는 편지적어올리면서 저의 하루 일과가 시작이
되고 했네요, 그리고 전화기로 들려오는 아들의 목소리또한 멋있게 들려오니 그 또한 좋았어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애가 그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제일 맘이 편해졌어요,
정이가 조금 소극적인 성격이라 친구들과 어룰리지 못하면어떻하나 걱정도 있었는데
이런 엄마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버리고, 서울 친구를 사귀었다고,자랑하며 부산에 놀러와도 되냐구
물어보는 정이를 얼마나 대견해 했는지 모릅니다.
필리핀 이라는 나라에서도 공부하고, 좀더 넓은 세상을 보고 와서인지 많이 의젓해 졌네요,
영어의 자신감도 많이 늘었어요, 역시 제가보내길 잘 했는것 같아요,여러 친구들과 지내다보니 생각도 많이
커졌고,어른스러워 진것 같아 ,절로 웃음이 나네요, 주위에 동생들에게 적극추천합니다,
쥐위사람들이 물어보면, 꼭 보내라고 걍 추 합니다 ㅎ
여러 셈들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정말 애들 건사한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이렇게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그럼 아녕히 계세요,
안녕하세요 정이어머님
유난히 뽀얀피부를 가진 우리정이~ 잘지내고 있죠?^^
다녀와서 화상영어도 열심히 하고있고 12주동안 말썽 한번 안부리고 잘지내준 정이와 함께 할수 있어 참 기뻤습니다.
날이 많이 따뜻해졌지만 아직 꽃샘추위와 아침 저녁으로는 날이 쌀쌀하니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