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민재영(Alex), 류성운(Sean), 류지운(James), 윤동현(Robin), 이명준(Chris), 정개토(Joey), 권혁진(Jin), 김도영(Ben), 최경영(Paul), 김시우(Bryan), 이동근(David) 담임 Tommy(민준호)입니다.
오늘은 기다리던 리조트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플랜테이션 베이라는 대형 리조트의 풀에서 수영을 하고, 뷔페에서 점심을 먹고, 카약을 타는 활동을 했습니다. 마침 날도 맑고 더워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민재영(Alex)
재영이는 평소에는 또래 룸메이트들과 다니는데 오늘은 주로 누나 우영이와 함께 있었습니다. 물놀이를 하는 도중에 둘이서 저에게 와서 장난을 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함께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재영이가 이 곳에선 평소 목소리가 크지 않은데 밖에 나가니 소리도 지르면서 놀더라고요. 누나와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인지 더욱 즐거워 보였습니다.
류성운(Sean)
성운이는 오늘도 함께 방을 쓰는 동갑내기 친구들과 자주 붙어 다녔습니다. 그 친구들이 성운이보다 상대적으로 말도 많고 장난기 많은 친구들인데, 성운이도 같이 어울리다 보니 전보다는 말수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공부는 원래 열심히 잘 하는 편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은 더 밝고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류지운(James)
지운이는 저에게 먼저 장난을 걸어왔습니다. 물안경을 쓰고 있어 누군지 잘 못 알아보고 누구냐고 물어보니 “James요!” 라고 하면서 물을 뿌리더라고요. 제가 물속에 던져 응징해주었습니다. 물론, 심하게 한 건 절대 아니에요. 지운이가 재미있어서 한 번 더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요즘엔 전과 달리 항상 밝고 적극적입니다. 원래 성격이 이렇게 밝은데 처음에 어색해서 힘들어했나 봐요.
윤동현(Robin)
동현이는 방을 바꾼 후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조용한 편이지만 은근히 자존심이 강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또래 친구들과 함께 물에서 놀았습니다. 오늘 수영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저에게 말하더라고요. 동현이는 평소에 제가 수업을 맡지 않아서, 따로 수시로 다가가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명준(Chris)
명준이는 물에서 오래 놀지는 않았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뷔페 음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배가 부르다며 sun bed에서 쉬었습니다. 제 가방을 맡아주라고 부탁하며 제 선글라스를 씌워줬는데 처음에는 수줍어하더니 나중에는 폼을 잡으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나중에 한국에 도착하면 보내주어야겠어요.
정개토(Joey)
개토는 어제 갑자기 눈이 살짝 따갑다고 해서, 썬 블록이 눈에 들어간 것 같아 물로 눈 주변을 씻어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괜찮아졌다고는 했지만 오늘 액티비티에 가기 전 한번 더 확인해보니 더 이상 따갑지 않다고 했습니다. 오늘 리조트에서는 정말 재미있게 놀았고, 볕에 오래 있어서 인지 저녁에는 속이 좋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녁을 굶지는 않고 조금이라도 먹어보고 계속 불편하면 약을 먹자고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후 상태를 물어보니 다행히 괜찮다고는 하네요.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권혁진(Jin)
혁진이는 항상 저에게 인사를 먼저 잘하고 다가옵니다. 제가 처음에 장난기가 심한 혁진이에게 어느 정도는 예의를 지키라고 주의를 주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고 물놀이를 하였는데, 가지 말라고 했던 깊은 물에 들어가려고 해서 제가 물 밖으로 나가서 잠시 수영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곳이 다이빙을 하는 곳이라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도 보고 주의하게 하려고요. 그래도 많이 시무룩해하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보면 혁진이에게 미안하다고 해야겠어요.
김도영(Ben)
도영이는 오늘 저랑 자주 놀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관리했던 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처음에 제가 선글라스를 씌웠더니 이것 저것 폼을 잡길래 사진을 찍어주었고, 물놀이 중에는 어색하게 수영을 하려고 해서 자유영 하는 법을 살짝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동생들에게 조금은 짓궂게 물장난도 치면서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물론 괴롭히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고, 동생들의 장난도 받아주면서 서로 친한 형과 동생 사이처럼 지냅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팝송을 배우는 시간에 외국인 선생님이 우수한 학생으로 뽑아서 ‘졸리비’ 햄버거를 하나 받아서 먹었답니다.
최경영(Paul)
경영이는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물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낮에 잠시 만났을 때 물에 안 들어가고 밖에서 룸메이트와 쉬고 있길래, 일정이 다 끝난 후 따로 오늘 어땠냐고 물어보니 한 번도 물에 들어가지 않았답니다. 평소 PE 시간에도 수영장에 자주 들어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까지 왔으니 수영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내일은 컨디션이 어떤지 한번 물어보아야겠습니다.
김시우(Bryan)
시우는 평일에 공부하는 것이 피곤한지 주말이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감기 몸살 기운이 있다고 해서 간호 매니저와 상담한 후 해열제를 한 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말씀하신 대로 긴 팔 옷을 입고 따뜻하게 자라고 했습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시우가 친구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전에도 룸메이트를 물어봤을 때 친구 한 명의 이름을 몰라서 먼저 친구 이름을 외워보라고 하였었는데, 오늘 카약을 함께 탄 친구 이름을 모르고 있더라고요. 단체 생활 속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법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이동근(David)
동근이는 카약을 정말 재미있게 탔나 봅니다. 오늘 어떻게 보냈냐고 물어봤을 때 다른 친구들은 대체로 그냥 풀에서 물놀이를 했던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거나 뷔페가 맛있었다고 대답을 하던데, 동근이는 카약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어린 아이 둘이서 카약을 재미있게 타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호흡을 맞춰서 잘 탔나 봅니다. 돌아와서 저녁에 진행된 팝송시간에도 싱글벙글한 모습이었습니다.
추가로 어제 멋진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었던 동현, 개토, 지운이는 상점을 받는 것 외에 오늘 저녁에 이 곳 프랜차이즈인 ‘졸리비’에서 사 온 간단한 음식을 포상으로 받았답니다.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하였고, 셋 다 제 학생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아이들이 자랑스러운 기분도 들었어요.
오늘은 정말 태양이 뜨거웠습니다. 저는 팔에 썬 블록을 많이 바르지 않아 약간 벌겋게 익었더라고요. 아이들도 썬 블록을 바르긴 했지만 다들 조금씩은 까매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물에서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피곤할 텐데 오늘 푹 쉬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