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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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원, 지우, 동혁, 재원, 종화, 정호의 담임 T.Jun입니다.
오늘은 3주차 수요일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점심 먹고 나서는 봉사활동을 하러 숙소 바로 앞의 마을 공터를 방문했습니다. 공터에 모여서 필리핀 유치원, 초등학생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서로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말은 잘 통하지 않더라도 동생들 혹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챙겨주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따뜻하게 차오르는 하루였습니다.
공도원 ? 요즘 도원이가 수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기본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지 않아 한창 버벅댔었는데, 요 며칠간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머리에 넣어주니 문제도 슬슬 잘 풀기 시작했네요^^ 점심을 먹고 필리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도원이가 맡은 아이가 엄마를 찾으면서 엄청 울어서 도원이가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열심히 아이를 달래주고 나중에 선물을 주면서 친근하게 사진을 찍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하루 도원이를 보면서 많이 웃었네요. 감사합니다.
서동혁, 서지우 ? 동혁이, 지우가 요즘 말을 아주 잘 듣습니다. 특히 지우가 많이 변했습니다. 아침에 수학을 아주 열심히 공부했는데, 동혁이나 지우나 수학 같은 경우는 하던 대로만 쭉 하면 앞으로도 잘 할 것 같아 걱정이 별로 안되네요^^ 오후에 밥을 먹고 필리핀 아이들과 신나게 시간을 보낼 때 동혁이와 지우가 아주 적극적으로 동생들을 챙기고 챙겨주려는 모습을 보니 정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장난도 많이 치고 사고도 많이 치지만 영어로 뭔가 해보려고 어떻게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기분이 좋네요!
조재원 ? 요즘 재원이가 제게 많이 혼나기도 하고 저와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장난이 좀 줄고 공부가 늘었습니다. 아침에 수학문제를 풀 때, 처음10분 정도만 지나고 중간에 누가 건들지만 않으면 집중력있게 끝날 때까지 아주 열심히 합니다. 점심으로 나온 감자전(?)과 밥을 왕창 먹고 봉사활동을 하러가서 필리핀 동생들을 만났을 때 마치 자기 동생처럼 잘 챙겨주는 재원이의 모습을 보고 절로 흐뭇해졌습니다. 아직 짧은 영어이지만 동생과 대화해보려고 이리저리 대화를 청하는 모습이 아주 흡족한 하루였습니다.
이종화- 플랜테이션 베이의 여파가 아직 우리 종화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오전에도 종아리, 어깨 등이 뻐근하다며 와서 맨쇼래담을 발라달라고 하길래 같은 방을 쓰는 홍현이와 사이좋게 서로 발라주게 하였습니다. 남자끼리 쑥덕대면서 서로 발라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요, 점심으로 나온 감자전과 다른 반찬들이 오늘은 맛이 없다며 조금 먹었습니다. 봉사활동을 가서 필리핀 동생을 만났을 때는 처음에는 많이 쑥스러워하더니 곧잘 동생을 잘 챙겨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게 캠프 기간동안 종화가 좀더 외향적으로 변한 것 같아서 아주 아주 뿌듯했습니다. 점점 남자답게 변해가는 우리 종화가 내일 모래 간다니 많이 아쉬운데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 종화와 좋은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정호- 오늘은 우리 정호가 아침 수학 시간에 가장 많은 문제를 풀고 맞춘 날입니다. 아직까지 틀리는 것들이 많지만 기본적인 개념을 조금씩 잡아가는 것 같아서 점점 진전하는 모습에 흐뭇합니다. 점심을 먹고 봉사활동 하는 곳에 가서 옆에 필리핀 동생이 앉았는데, 안 그래도 정호가 말이 없는 편인데 귀여운 여자애가 앉아서 정호가 더욱 쑥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ㅜㅜ 몇 가지 게임을 한 후에 앞에 나와서 댄스를 추는 시간이 있었는데 앞에 나와서 부끄러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니 웃기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호가 어서 좀 더 숫기있게 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필리핀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는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고 지켜보는 저도 덩달아 행복했습니다. 이 에너지 그대로 내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