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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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원, 지우, 동혁, 재원, 종화, 정호의 담임 T.Jun입니다.
오늘은 3주차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평소처럼 6시 30분에 기상하여 체조를 하고 토스트로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공도원 ? 플랜테이션 베이에 가서 발바닥에 긁힌 상처가 아직 다 낫지 않았습니다. 후시딘과 밴드로 상처를 관리하다가 오늘은 메디폼을 붙이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는데 많이 괜찮아 진 것 같습니다. 요즘 수학시간에 열심히 기본부터 하느라고 진도를 못나가서 조금 답답한 상태인데, 이번 주에 도원이보다 먼저 온 아이들이 싹 빠지고 나면 좀 더 집중해서 도원이를 봐주도록 할 예정입니다. 같은 방의 예찬이라는 중1 동생이 간다고 많이 아쉽다고 제게 이야기하는데 도원이가 남은 기간에 다른 친구들과도 많은 추억 쌓기를 기대합니다.
서동혁, 서지우 ? 동혁이는 동혁이와 가깝게 지내는 근민이란 친구가 내일 떠나서 마음이 싱숭생숭한가 봅니다. 오늘 수학시간에 내일 떠나는 아이들이 많은데 우리 동혁이도 덩달아서 마음이 들뜨는 것 같습니다. 반면 지우와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은 22일까지 같이 공부할 친구들이라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요즘도 방에서 장난을 많이 치는데 오늘은 옆방 형들과 팔씨름 대결을 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옆 방 형들이랑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조재원 ? 요즘 우리 재원이가 다시 수학에 흥미를 잃은 것 같습니다. 한창 열심히 잘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기운이 없는지 수학시간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혼이 났습니다. 아마 어쩌면 내일 일본인 친구들이 떠나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일본인 중학생 여자애들이 우리 재원이가 귀엽다며 재원이가 지나갈 때마다 영어로 말도 걸고 엄청 재미있게 지냈는데 내일은 그 친구들이 모두 떠나거든요. 내일은 재원이가 더 기운 차릴 수 있도록 힘을 주겠습니다. 파이팅!
이종화- 모범생에서 뺀질이로 바뀐 우리 종화가 내일 집에 간다며 저를 엄청 놀리네요. 한국 가자마자 맛있는 것도 먹고 할 거라면서 저보고 수고하라고 합니다. 제 앞에서 영어로 말도 걸기도 하고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종화 같은 친구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 행복했습니다. 간식을 먹을 때도 절 챙겨주고 밥 먹을 때도 제 옆에 와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많이 아쉽네요. 우리 종화가 한국 돌아가서도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원하는 학교인 공군 사관학교에 입학하여 멋진 파일럿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종화에게 꼭 인사 전해주세요. 파일럿 이종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신정호- 정호가 말은 없지만 생각보다 잘 웃는다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같이 수학을 하면서 멍하니 있을 때가 가끔 있는데 그 때마다 한국 생각한다면서 요리조리 핑계를 대곤 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오늘은 방에서 몰래 과자를 먹다가 제게 걸렸습니다. 크게 혼이 나지는 않았지만 방문을 열었을 때 비디오 일시 정지를 해놓은 것처럼 얼어있었던 정호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정호에게 조금만 말문을 틔워주면 아마 나중에는 먼저 제게 말을 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호가 신청한 영어레벨이 정호 실력보다 낮은 것 같아서 올릴지 고민 중입니다.
내일은 집에 가는 아이들도 있고 아직 여기 머무는 아이들도 있어서 상당히 분위기가 어수선할 것 같은데 남아있는 아이들은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가는 아이들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동안 일지를 읽어주신 종화 어머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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