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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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8월 1일] T.Tony의 8월 1일 담임일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송지훈, 박상석, 도경호, 허창우, 이동건, 정현석, 박성준, 김승태학생의 담임선생님 Tony입니다^^
오늘은 일주일 간 열심히 공부하느라 지쳤던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시간을 갖는 날이지요.
바로 토요일입니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간만에 바깥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즐거워하였는데요.
우선 악어 농장을 방문하였답니다. 제 생각에도 처음에는 악어들만 보겠구나 했었는데, 미니 동물원의 느낌
이 났답니다. 필리핀에만 서식하는 동물들을 모두 볼 수 있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북이부터
라이언킹에 나왔던 품바와 같은 맷돼지, 필리핀에서만 서식하는 새, 사슴, 고양이 등등 말을 따라할 수 있는
앵무새까지 많은 동물들을 보았답니다. 하지만 역시 악어를 볼 때 모든 학생들이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
지요. 악어에게 잘 발라낸 닭 한마리를 먹이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악어를 혼란시키지 말고, 손동작을
하지 말고,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하는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어 모두 안전하게 지켜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마지막 코스에서 길이가 6m에 육박하는 아나콘다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겁이 없는
아이들은 뱀과 함께 한다며 즐거워하였고 파충류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은 사진찍기를 꺼려했지만
결국 찍게 되었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워보이던지요.^^ 그렇게 저희는 현장견학을 마치고 '친구야'라는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많이 먹었답니다. 배불러서 못먹겠다고 하는 아이들한테 분명히 들어가면 후회할 것이라고 말하였지만 넘어가질 않는다고 말하였답니다. 아이들이 많이 먹어 기를 회복한 것 같았답니다. 그렇게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친 후 SM 쇼핑몰에서 각자 쇼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었던 아이들인데도 불구하고 각자 햄버거, 망고쉐이크, 치킨, 피자 등을 먹고 돌아왔으며 올 때도 과자를 한 보따리씩 들고 왔답
니다. 공부하는 데 배가 많이 고플 것이기 때문에 그 달콤한 과자들이 공부에 지칠 때쯤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쇼핑을 마친 후에 숙소로 돌아와서 영화 '쥬라기월드'를 감상하였답니다. 그 와중에
일주일 만에 부모님과 연락을 할 수 있었던 아이들은 모두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를 모두 감상한 후에 영어 에세이를 쓰고 모두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오늘 하루 많이 돌아다녀 피곤하였을텐데 꿀잠이 되길 바래 봅니다.
@송지훈학생
지훈이는 오늘 뱀을 만지던 장면이 인상에 남는데요. 파충류를 별로 안 좋아하는지 계속 으익으익
소리를 질러 댔답니다. 보는 학생들도 모두 즐거워하였지요. 그리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을 때 지훈이
가 테이블에서 가장 형이라 고기를 굽게 됬는데 많이 태웠지요. 그렇게 같은 테이블의 동생들에게
비난을 받으며 저에게 구원을 요청하였죠. 그리고 제가 그 테이블에 구원투수로 등판하여 세이브를
올릴 수 있었답니다. 모두 맛있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지훈이는 저에게 윙크를 날리며 감사하다고
하였네요.^^ (저도 물론 부족합니다만) 제가 고기와 김치를 올려 맛있게 구워 먹는 팁을 알려주었으니
다음에 지훈이가 귀국하여 고기를 드시러 가실 때 한번 쯤 지훈이에게 시켜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용!!
@박상석학생
상석이는 일주일만의 외출때문인지 자꾸 다리가 아프다고 하였어요. 생각해보니 아프다고 한 시점은 쇼핑몰을
갔다와서였는데요. 오늘은 악어농장과 쇼핑몰을 한 번에 다녀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걸었던 양이 많았죠.
평소에는 항상 책상에 앉아 있기만 하였으니까요. 또한 제가 평소에 운동을 잘 안 하냐고 물어보았는데
안한다고 해서 제가 농구를 추천해줬답니다. 상석이에게 이제 곧 키가 쭉쭉 클 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저의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었답니다. 알겠다고 대답한 상석이었지요. 또한 상석이가 8월 22일에 귀국하는 것인지
8월 15일인지 아이디카드에 적힌 것 때문에 계속 고민이 많았지요. 그렇기 때문에 8월 15일에 귀국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다시 한번 알려주었답니다. 쇼핑에서 과자를 많이 사온 상석인데요. 많이 돌아다녀 피곤했는지
에세이를 빨리 쓰고 들어가서 잠에 들었답니다.
@허창우학생
창우는 영어이름이 딜란이라서 방에서 뮬란이라는 별명이 생겼는데요. 창우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듯 싶네요.
어릴 때 별명으로 인해 장난이지만 상처를 받을 수도 있기에 옆에서 같이 있으면서 잘 지켜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창우는 오늘 악어농장에서 뱀을 잘 잡지를 못했네요. 소리를 지르며 우여곡절 끝에 사진을 찍긴
하였지만 매우 익살스러운 표정이었답니다. 고기를 먹을 때에는 제가 창우네 테이블 바로 옆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고기를 구워주고 있었는데 제가 구운 고기를 먹으면서 이것이 진정한 삼겹살이라며 계속 먹었답
니다. 내심 뿌듯하였어요.^^ 친구들과 많이 돌아다녀 피곤하였는지 일찍 잠에 든 창우입니다.
@도경호학생
경호는 오늘이 참 즐거웠나 봅니다. 다양한 동물을 보며 매우 신기해 하였었고 특히 악어가 닭을 잡아
먹는 모습이 매우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답니다. 쇼핑할 때는 창우와 상석이와 지훈이랑 한 조가 되어 돌아
다녔는데요. 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고도 배가 고팠는지 치킨을 또 먹고 왔다고 하네요. 한 주간 쌓였던
피로를 먹는 것으로 잘 푼듯 보이네요.^^ 오늘 쥬라기월드 영화를 굉장히 즐겁게 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부모님과 통화한다고 하니 한 걸음에 달려 나와 오랜시간 전화를 하는 모습에 한편으로 마음이
짠하였지요. 경호가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나 봅니다. 옆에서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내며 밝기만 하던 경호였
는데 말이죠. 아이들에게 좀 더 부모님처럼 따뜻하게 대해야 겠다고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답니다.
@이동건학생
동건이는 첫 외출이라 매우 신나했답니다. 악어농장, 고깃집, 쇼핑몰을 거치면서 즐거웠다고 말해주었는데요.
악어 농장에서는 뱀과 함께 하였다는 것에 굉장히 놀라워했어요. 그리고 이제 고깃집에서 실컷 먹고
쇼핑몰로 향했죠. 동건이가 맡은 조(동건, 성준, 현석, 승태)의 가장 큰 형이었기에 제가 미션을 주었
는데요. 밑에 동생들을 잘 챙겨서 안전하게 쇼핑을 마쳐달라는 것이었지요. 무사히 마치고 다시 모였는데
같은 조 아이들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았답니다. 왜냐 물어보니 동건이가 조 별로 과자를 5개 사야 되는
것으로 착각했던 것이죠. 그래서 다른 조 아이들은 많이 들고 왔는데 본인들은 별로 못 들고 왔다는 것이죠.
동건이가 많이 미안해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혹여나 다툼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점호시간에
보니 다시 친형제가 되어 있었답니다.
@정현석학생
현석이는 점점 적응을 해가는지 말이 점차 많아졌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말이 별로 없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만 보다가 형, 동생과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보기 좋았답니다. 공부를 해야
할 때는 하고 놀아야 될 때는 노는 아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오늘 들어보니 성준이랑 같은 고향에서
왔다고 했고 성준이가 잘 챙겨준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 고기를 먹는데 현석이는 맛있게 배가 터지도록
먹었답니다. 그리고 쇼핑시간이 지난 후에 오늘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고 물어보니 졸리비에 가서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던 것이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였다고 했답니다. 햄버거가 식단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많이 걸었기 때문에 에세이를 쓰고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박성준학생
성준이는 오늘 인기가 짱이었는데요.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차 안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센스 있는 단어 선택과 조리 있는 말솜씨, 본인 특유의 억양으로 인해 여자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하였어요. 너 진짜 왤케 재밋냐며 성준이가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즐거웠답니다. 그래서
지겨울 수 있는 차 이동 시간을 매우 재밋게 보냈죠. 그리고 뱀과 사진을 찍을 때 성준이는 목에 휘감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할 정도로 여유로웠습니다. 아주 즐겁게 보낸 듯 합니다. 다만 오늘 쇼핑몰에서 과자를
많이 사지 못해서 매우 아쉬워하였는데, 다행히 잘 해결한 것 같네요. 그리고 영화를 즐겁게 보고 에세이를
쓴 후에 잠에 들게 되었죠. 성준이의 개그 본능을 잘 확인하였기에 심심할 때마다 찾아가야 겠네요^^
@김승태학생
승태는 오늘 썬글라스를 쓰고 나와 패션왕으로 군림하였는데요. 저는 승태가 톡톡 튀는 아이이기 때문에
살짝 염려가 되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제 염려가 무색하게 친구들, 형, 동생들과 잘 어울리며 깔끔하게
액티비티를 마무리하였지요. 승태는 특히 악어농장에서 매우 즐거워 하였는데요. 체육쌤도 무서워하는
엄청나게 긴 뱀을 머리앞에서 만지며 사진을 찍었네요. 정말 놀라웠답니다. 그리고 악어가 먹이를 주는
장면에서도 매우 집중하여 신기하게 쳐다보는 모습이었고 인상에 남는다고 하였답니다. 차 안에서는 지나
가는데 VJ특공대에서 나올 법한 모습들(판자촌 앞에 강 같은 것이 있고 그 강으로 사람들이 다이빙해서
노는 것)을 보고 신기해하였어요. 역시 공부보다는 외부활동할 때 매우 즐겁나 봅니다. 승태가 많이 힘들어
보였는데 많이 풀린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은 일주일 간 공부하였던 것을 정리하는 레벨테스트의 날인데요. 열심히 해왔던 아이들인만큼
결과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캠프를 통해 정신적으로나 학업적으로나 모두 성숙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저의 우선된 목표입니다. 즐겁게 같이 생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고생많으셨으며 아이들의 반가운 소식과 함께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