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지훈, 박상석, 도경호, 허창우, 이동건, 정현석, 박성준, 김승태학생의 담임선생님 Tony입니다^^
어느덧 7월의 끝이 다가왔습니다. 설렘을 안고 캠프장에 도착한 때가 어제 같은데 곧 달이 바뀐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네요. 시간의 무상함과 함께 필리핀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흐르는지 감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의 표현으로 불타는 금요일이라고 하죠? 필리핀에서는 손에 불이 나도록 열심히 공부하였답니다.
그리고 오늘 체육시간에는 아이들이 수영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들어온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비로 인해 계속 줄넘기나 자습을 하였었는데, 처음으로 수영을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해하였답니다.
같이 공을 가지고 상점 이벤트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마치기 전에 비가 와서
아이들이 혹여나 감기에 걸리지는 않았을까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모두 건강하답니다.
그 후 맛있는 찐 감자와 망고쥬스를 간식으로 먹었는데요. 분명 많은 양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오늘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그런지 폭풍흡입을 하여 남김없이 깔끔하게 먹었답니다. 먹는 모습도 아이들이라 그런지
매우 이뻐요.^^ 내일 엑티비티를 기대하며 남은 수학 자습, 단어 시험, 영어 에세이 쓰기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모두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송지훈학생
오늘도 어김없이 밝은 얼굴 A20 방장 지훈이입니다. 캠프의 최고참으로서 항상 여유가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손에 항상 단어책을 들고 다니고 역시 만점. 또한 오늘도 방에서 동생들을 잘 이끌었답니다. 오늘은 어둑한
옷을 안에 입고 외투는 네이비계통의 후드를 입었는데요. 패션명은 "이태원을 지나가면 누구든 쳐다보게 되는
송지훈의 마력"이었네요. 점점 더 창의적으로 변해가는 귀여운 지훈이랍니다. 지훈이는 다른 친구들이
편지를 받을 때 못 받아서 "제꺼는요 쌤?"이라고 3번 정도 되물었네요. 어머니가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혹시 시간 괜찮으실 때 사랑하는 아들에게 편지 한통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박상석학생
상석이는 처음에는 리스닝시간에 원어민선생님들의 말을 처음에는 약간 이해하기 힘든게 있었다고
했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알아들을 수 있는 말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대화하기가 더 쉬워졌고,
리딩시간에는 발음이랑 말하는 스킬을 가르쳐줘서 선생님들과 대화할때 이제는 장난도 치는 본인
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에 밥을 잘 먹어서 그런지 기침도 잘 안하네요.
다만 요즘에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얼굴에 피곤함이 묻어있네요. 내일 엑티비티이기
때문에 푹 쉬었으면 합니다.
@허창우학생
창우는 오늘 어려운 수학 문제 하나가 있었답니다. 제가 창우에게 어려울 거라고 말하였답니다.
처음에는 매우 어려워했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끝까지 도전하더군요. 그래도 역시 쉽지
않아 보였답니다. 그래서 답을 알려주려던 찰나에 "아 안되요 쌤!" 하면서 다시 문제에 매달렸답니다.
그리고 풀어내고 저에게 당당하게 저는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매우 기특하였답니다.
방에서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잘 어울리고 있답니다.
@도경호학생
경호는 개그에 물이 올랐답니다. 아침에 밥을 먹는데 오렌지쥬스가 나온지 꽤 오랜지라고 하였답니다.
또한 요즘 캠프에서의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고 했답니다. 친구들과 교우관계도 좋고 공부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하는 모습이 더할나위없는 모범생입니다. 다만 친구들의 빨래를 몰래 숨겨 놓는
등 장난은 많이 치긴 하죠^^ 또한 오늘 제가 경호네 방에서 잠시 휴식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얼음통으로
배에다가 올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기분 좋게 수업에 들어갔답니다^^
@이동건학생
동건이는 수학을 잘 따라와주고 있기 때문에 혹시 선행을 하였냐고 물어보았는데 역시 선행을 하였다고
하네요. 그에 따라서 부족한 면들도 보게 되는데요. 기초 개념보다는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 있다는 생각
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옆에 기초개념을 중심으로 잘 다져 줄 수 있도록 해야겠답니다. 영어는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어렵더라도 집중하여 따라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수영을 한다고 너무나 기뻐하며 물에 들어가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정현석학생
현석이가 수영복을 차려입고 수영을 하는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잘하는 모습에 놀랐답니다. 아이들과
물장난치고 공놀이하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였답니다. 똘망똘망한 현석이만 보다가 장난치는 현석이를
보니 귀여웠어요. 현석이는 영어스피킹시간에 말하는데 아직은 힘들다고 느끼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답니다. 또한 현석이가 막내 승태를 잘 챙겨주는 것을 보았는데요. 승태가 수학에 모르는
것이 있을 때 현석이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었답니다. 의젓하며 동생을 챙겨주는 모습이 이뻐보였답니다.
편지 받는 시간에는 현석이가 편지를 받지 못하여 너무 아쉬워하였으니 시간이 괜찮으시면 한 통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답니다.^^
@박성준학생
성준이가 오늘 갑자기 코피를 흘려서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어제 단어시험을 많이 망쳤기 때문에 제가
더욱 더 열심히 해야된다고 독려를 했었답니다. 저는 성준이의 단어 성적을 보고 그 이유를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어제는 15개를 틀렸었는데 오늘은 3개를 틀렸네요. 저에게 자랑스럽게 단어시험지를 내밀었
어요.^^ 그리고 오늘 수영을 하는데 복장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박장대소하였답니다. 완전히 몸에 달라
붙는 옷은 성준이의 섹시한 매력을 뽐내주었답니다. 수학과 영어를 잘 따라와주는 성준인데 앞으로도 오늘
만큼한 해주었으면 합니다!
@김승태학생
승태는 캠프에서의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하였답니다. 그 만큼 정해진 일정이 빡빡하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것을 즐기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수학과 영어에 많이 힘들어하면서도 꿋꿋이
웃으며 해내고 있답니다. 모르는 것은 항상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요. 또한 수영장에서는 승태에게 조금
물이 깊은 곳이 있답니다. 그곳에서 살려달라고 장난치는 모습은 영락없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지요. 승태가
조금 산만한 면이 있어 정리정돈이 안되는 것은 있으나 형들 옆에서 잘 배워나가고 있답니다. 저도 옆에서
함께 돕도록 할 것입니다. 오늘 갑자기 "선생님 저는 언제 철 들죠?"라고 질문하여 당황하였지만 저는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효도하는 것이 철드는 길이라고 알려주었답니다. 앞으로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내일은 엑티비티의 날입니다. 악어 농장 견학을 하고 SM쇼핑몰에서 쇼핑을 할 예정이랍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최우선으로 초점을 맞춰 일정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캠프를 통해 정신적으로나 학업적으로나 모두 성숙해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저의 우선된 목표입니다. 즐겁게 같이 생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고생많으셨으며 아이들의 반가운 소식과 함께 편안한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