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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김헌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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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기 김헌주 등록일 2014-09-30 조회수 2,001
강좌명

 

13회 캠프에 참가한 김헌주라고 합니다.

제가 참여 하게된 이유는 베스트 캠프에 다녀온 친구의 추천과 영어 공부가 필요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세부에  도착하고 이틀이 지나니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1주,2주까지는 일요일 마다 부모님과 전화 통화하면서 울었고 수업도 늦고 피곤하고 전체검사도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3주,4주가 지나니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전체검사도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매일 영어일기를 쓰는데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10분정도면 한 페이지를 다쓸수 있게 되었고, 단어시험도 8점 이상이 나오고 전체 검사도 조금은 쉬워져서 세부에서의 생활이 즐거워 졌습니다.

그래서 엄마께 일주일 연장을 해달라고 하여 연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액티비티를 하였는데 그중에서 집라인은 높이는 있지만 지루하고 혼자 타니까 창피했습니다. 카트존은 직접 운전을 해서 레이서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리조트는 플렌테이션 베이가 놀거리는  많았고  밥도 맛있었습니다. 아...그리고  J센터몰 쇼핑몰이 선물 사기에 딱 좋았습니다. 저는1500페소 가지고 갔는데 부족 했습니다.

제가 제일좋아했던 선생님은 1위 frank선생님(무지 젊다) 2위vono선생님(깜지는 않주시고 기합)                     3위에이미선생님(벌은 깜지로) 4위chris선생님(죄송!ㅋㅋ) 근데 크리스 선생님은 저와 같은동네에 사는 분입니다.하하하

그리고 영어 캠프가 끝나고 학교에 가자 마자 영어시험이 있었습니다. 근데 전100점을 맞아 친구들이 저에게 "헌주야 너 왜이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쑥쓰러워 나도 몰라 라고 했지만 필리핀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만큼 실력이 늘은 듯 해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단어를 섞어 문장 만들기를 했는데  저희 모둠이 9점으로 1등을 했고  그중에서 제가 7점을 냈습니다. 영어 시간은 그 전까지 제가 제일 싫어하던 시간이였는데 제가 너무 흥분하고 신나서 소리를 질렀더니 목이 쉬었습니다.

저는 지금 louie라는 필리핀 선생님이 제일보고 싶습니다. 그 선생님은  다른 가장  친절하셨던 분으로 기억납니다. 저는 이 캠프를 통해서 아주 보람된 여름 방학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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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헌주(5학년) 엄마 입니다.

헌주 친구가 4학년때 베스트 영어 캠프를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알아보게 되었지만 요즘 같이 자식을 어디 보내기가 쉽지 않은 이런 때에 과연 필리핀까지 보낼 것인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와 함께 센터에 찾아가 캠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었고, 안전에 대한 신뢰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싶어해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유치원때부터 영어를 접하기는 했어도 학원에서 공부하며 부담을 넘 느꼈는지 어느 때부터인가 영어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의욕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유독 영어를 싫어하는 학생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아이가  캠프를 경험하며 처음 영어를 듣고 접할때처럼 자연스럽게 영어와 다시 친해지고 중요성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보내놓고 마음이 놓이질 않아 처음엔 밤늦게라도 그날의 연수 보고와 사진을 다 보고 취침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2주도 지나지 않아 연장을 해달라는 아이의 전화를 받고 매우 놀랬습니다. 나름 재미도 있고 선생님들도 좋으시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렇다고 스파르타식 공부를 자진해서 연장하겠다고 하다니..  그런데 사진으로 보는 저희 아이는 한국에서 보다 훨씬 밝고 활기찬 모습이였습니다. 매일의 스파르타식 수업과 시험이 굉장한 부담이였을 것 같은데도 늘 신나 보이고 뭐랄까 오픈 마인드가 된 것 같다고 할까요? 환경 따라 자신을 바꿀 줄 아는 적응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어요. 거기다가 매일 한시간씩 하는 체육, 수영 시간에는 좀쑤시던 시간들을 참아내고 에너지를 쏟아 붓는 열정적인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남자 아이라 편지도 잘 안쓰고 통화 할때도 자세한 얘기는 안하는 편이라, 7주동안 사진과 보고서를 통해서 보는게 전부였는데 보고서를 통해 무엇보다도 아이의 영어 실력과 생활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해주고 있다는 것에 신뢰가 생겼습니다. 액티비티 하는 날은 많은 선생님들이 항상 대동하여 다니시고 개개인에게 관심을 많이 주신다는것이 느껴졌구요. 특히 저는 필리핀 현지 학교 방문과 선생님들의 home visit 사진을 보며 아이가 자신이 누리고 있는 특권과 생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역시나 돌아와서도 아이는 리조트에서의 수영이나 바나나 보트 탄것 등등도 신나게 이야기를 했지만 선생님들의 집을 방문해서 느낀점, 놀이터도 없이 버려진 공사자재들 속에서 노는 가난한 필리핀 친구들을 보며 생각했던 점등을 더 많이 이야기 했습니다. 가족끼리 리조트로 가는 여행에서는 결코 경험 할 수 없는 그런 시간들을 가졌다는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아이가 귀국한 후에 제가 직접 보고 느낀점은요

1. 저 위에 저희 아이가 쓴 것처럼 자신감이 수직 상승했습니다. 귀국하여 화상으로 선생님과 수업 하는 것을 들으니 speaking에 대한 두려움 그런거 떨쳐 버린것 같구요.  7주만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아이가 신기했습니다.

2. 아이가 필리핀에서 쓴 빽빽한 영어 일기장과 교재들을 보니 정말 스파르타였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아이가 제일 힘들어 했던 writing영역은 정말 반복적인 훈련으로 기초공사가 탄탄하게 되었답니다. 쓰고 또 쓰고..  손가락 좀 아팠을 것 같더라고요.

3. 레벨 테스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스스로 이루고 온 것에 정말 뿌듯해 하고 있거든요. 이제 막 시작 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에 캠프 다시 다녀옴 그때 쯤이 적당할 것 같네요.

4. 개학하고 아이가 저에게 말하길 캠프에 다녀오니 학교 수업은 잠깐 앉아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다 끝나 집에 갈 시간이라고, 필리핀에서 생활한 거에 비하면 힘든게 없다고 하네요. 늘 어리게만 보이던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 듣고 제가 많이 감동했습니다. 전체 검사 한 것도 보면 4주 이후로 공부 하는 감을 잡았는지 점수가 크게 향상되었어요. 아이 말로는 처음에는 정말 어렵고 깜깜했는데 몇주 지나니 "할 수 있어. 아무것도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대요.

헌주는 요즘 캠프 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제가 너 생각 잘해라 너무 힘들지 않겠냐고 하면 엄마! 가끔 필리핀 생각나고 그리워... 그러네요. 아이가 자립심도 크고 공부하는 습관도 훨씬 수월해진 것을 보니 저도 꼭 다시 보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아들에게 한마디!

정말 장난아닌 학습량에 힘들고 집생각 많이 나고 고생했던 2014년 여름의 이 경험이

너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오랫동안 추억이 되고,

나중에 유학을 가던지, 어떤 일을 하던지,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믿는다. 자랑스럽다. 아들 !!!

 

장난꾸러기 아이가 집중해서 공부 할 수 있었던 것은 때로 칭찬과 격려, 그리고 따끔한 충고로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의 보살핌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프랭크 선생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큰 형같이 친구같이 이끌어 주셔서 감사.. 가는 날부터 오는 날까지 함께 계셨던 크리스 선생님께도 감사 감사.. 모든 한국 선생님들과 필리핀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크리스쌤 2014.09.30 00:00

    헌주어머님 안녕하세요^^
    연수후기 감사드려요~ 헌주가 캠프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즐겁게 생활하는 해피바이러스였답니다.
    열심히 공부한 헌주에게 많이 칭찬 부탁드려요^^
    댁내,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헌주야 안녕~~ 같은 동네사는 크리쓰쌤이당ㅎㅎ
    잘지내고 있지? 열심히 공부한만큼 학교에서도 실력이 나타난다니 선생님도 기분이 좋다~
    캠프때만큼 열심히 하면 실력도 상승한다는 거 잊지 말길바래^^

  • 에이미쌤 2014.10.01 00:00

    헌주 어머님. 안녕하세요.^^
    강남 사무실로 상담 받으러 오셨을때 생각나네요
    헌주한테도 필리핀에서 그때 이야기 많이 했었는데..^^;
    힘든 과정 잘 견뎌준 헌주에게 박수 보내고 싶어요.
    것도 일주일이나 더 연장도 하구요.^^
    늘 건강하시구요,,
    헌주야!!!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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