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이번 캠프 C반 담임과 수학, 영문법을 담당했던 서지현(Annie)입니다^^
저는 4주간 필리핀 세부에 체류하며 아이들을 돌보았구요,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도 모두 4주 캠프를 신청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처음 출국할 때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가서 아이들을 인솔하느라 조금 힘들긴 했지만
모두들 어른스럽게 잘 따라와줘서 무사히 세부까지 도착했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30일에 도착한 아이들까지 C반 친구들 8명이 모두 모였어요.
캠프 생활은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체조를 한 후, 정해진 시간대로 정말 '스파르타'라는 말에 어울리는 수업 강도로 공부를 해요.
아이들 모두 처음 적응하기 위해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서로 돕고 배려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또 담임제도가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더 많이 신경쓰게 되고 하나하나 살피게 되더라구요.
지금까지도 담임을 맡았던 아이들 하나하나 다 생각나면서 그립네요^^
평일에 열심히 공부를 하고 끝나면 주말에는 액티비티를 나가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을 것 같아요.
외국에 나와서 여행하는 것도 사실 가족들과 함께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제 경우에도 선생님으로서 아이들 인솔하면서 해외를 경험한 것도 처음이었고,
아이들 또한 그렇게 많은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외국에서 여행다녀볼 수 있는 경험하기가 흔치 않으니까요~
아이들과 함께했던 4주간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때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나고 나니 한발짝 더 성숙해진 느낌이에요.
많은 아이들을 대하고, 상담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때로는 혼내고 같이 웃고 울고...
제게 그랬듯이 이번 캠프가 아이들에게도 여러 모로 좋은 경험, 즐거운 추억이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