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23-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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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서 보내는 세번째 편지
안녕하세요. CIJ영어캠프 입니다. 한국은 어제 많은 눈이 내렸고 날씨까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많이 춥다고 한국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곳은 우기라 그런지 아침에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점심 때는 또 맑아지고 저녁은 또 흐려지는,,이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혹여 감기 걸릴까봐 에어컨 조절을 하면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다음주가 되면 1월5일 입국했던 4주 아이들이 모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4주란 기간이 참으로 짧다는 생각이 드네요, 6주, 8주 아이들은 부모님 얼굴도 보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가장 중요한 핸드폰으로 뭔가를 하고 싶다고 하면서 한국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주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휑한 분위기가 느껴질까 우려하신다면, 걱정 하지 마시고 4주2차 아이들이 입국을 하고 그 다음날이 액티비티 데이이니, 하루 정도는 그리 느끼 겠지만, 곧 잊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1/25일 액티비티는 아이들과 함께 웨스트라군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수영장은 특급 리조트에 있는 수영장은 아니지만, 키즈풀 그리고 성인풀이 안전하게 비치되어 있어 안전한 수영장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수영을 하고 점심으로 KFC햄버거 & 스파게티 & 후렌치후라이와 함께 콜라까지 먹으면서 즐거운 점심으로 마무리했는데요, 아이들 간만에 먹어보는 햄버거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고 했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건 쇼핑인 것 같아요.
수영을 하면서도 언제 쇼핑몰로 가는지, 시간은 얼마나 줄 수 있는지 등 정말 질문이 많았답니다.
4주 아이들의 마지막 쇼핑이 진행되면서 엄마,아빠 친구들의 선물까지 아끼고 아껴서 여러가지 물건을 산 아이들을 보니, 절로 웃음도 나왔고 너무나도 이쁜 물건을 잘 골랐기에 대견하기도 했답니다.
쇼핑시간이 충분히 주어졌으니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캠프를 오래 진행하다보면 회차마다 아이들의 특성이 있어요. 이번 캠프 아이들의 특징이 질문을 많이 하고 텐션 높은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점심과 저녁 휴식시간에 잔디밭에서 종이로 만든 야구공으로 야구도 하고 농구도 하고 키타를 치면서 팝송시간에 배운 팝송도 함께 부르면서 여유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번 캠프 아이들의 특징인것 같아요.
4주차 아이들이 1/31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 전에 진행되어야 했던 봉사활동이 1/31(월) 오전에 잡혀있습니다. 차후 공지를 따로 드리긴 하겠지만, 봉사활동은 아이들이 필리핀현지 아이들을 만나서 한국에서 준비해온 선물도 주고 저희가 준비한 선물도 캠프 아이들에게 주고 직접 현지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며 조금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보려고 합니다.
이곳을 다녀오면 조금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현지 아이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즐겁게 지내면서 가족의 소중함. 남에 대한 배려심, 그리고 얼마나 내가 행복한지를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캠프가 1/2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늘 사진을 업로드 하고 있으니 계속 보실텐데요, 아이들의 표정이 주차가 지나면서 좀 더 밝아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셨나요? 이제 아이들도 잘 적응하여 스스로 시간을 쪼개며 이 시간에는 영어단어를 이 시간에는 수학숙제를 해야겠다는 루틴을 만들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