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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홍이 엄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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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홍맘 등록일 2016-03-09

 

안녕하세요. 저 지홍이 엄마예요.

연수후기 쓴다쓴다 하고 이제서야 펜을 드네요.

잘 지내셨죠? 늘 아이들만 맡겨놓고 궁금한거 질문만 하고 이제서야 인사를 드려요

빅터쌤, 프린스쌤, 에이미쌤, 보노쌤, 옌쌤..건강하게 지내시죠?

지홍이랑 윤호 4번 보낸 연수후기 시작하려 합니다.

 

지홍이는 영어공부를 꾸준히 한 아이예요.

읽기, 쓰기는 잘 해도 사실 말하기랑 듣기는 여전히 부족했었어요. 더 많이 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방학때 되면 이곳저곳 어디를 좀 보내볼까 생각하고 했었죠.

주위에서는 영어캠프를 보내려면 정말 잘 알아보고 보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한국에 있는 영어캠프란 곳은 다 알아보고 상담받고 했었답니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네요. ^^

필리핀뿐 아니라 미국,캐나다,뉴질랜드까지 알아봤었어요.

근데 서구쪽 영어캠프는 문화적인 차이 극복에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멀기로 했지만,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서구쪽은 더 커서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첫째, 타이트한 통제를 통해서 시간관리 및 학생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건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 판단해서 신중에 신중을 더했답니다.

둘째, 영어가 초보인 아이들에게 맞춤식으로 교육을 제공하는지

셋째, 다양한 액티브한 활동을 하는지

넷째, 안전한 환경, 건강관리를 위한 식사, 편의 시설 등등.

     지역선택과 더불어 어떤 시설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답니다.

다섯째, 비용부분 (저희는 아이가 둘이라....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했답니다)

여섯째, 몇회로 운영되는 캠프인지(너무 신생된 캠프는 운영노하우가 적을듯 해서..)

일곱째,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만큼 의사소통 문제

        아이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지. 수시로 연락이 가능한지도 체크했답니다.

여덟째, 영어 뿐 아니라 다른 교과목 수업이 가능한지

        수학, 체육수업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답니다.

아홉째, 캠프 끝나고 나서 사후관리

제가 가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을 보내는 부분이라 신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사무실을 찾아갔더랍니다.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는 있었지만, 전화상담과 다른 부분은 방문했을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예약을 하고 찾아갔답니다.

회의실로 안내를 받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분은 송무근이사님으로 이분 역시 캠프에 함께 참여하고

다른 캠프 참여하시는 직원분들과 일일히 인사도 하고 그렇게 더더욱 믿음이 생겼답니다.

처음 아이들을 보내는 부분이었지만, 방문상담 후 12주로 결정하였답니다. 아무래도 길게 보내면 아이들은 힘들겠지만, 영어실력은 많이 향상될 수 있으리란 믿음이 가장 컸답니다.

 

 

제가 영어캠프를 선택하는 기준은 안전이 우선이었어요.

안전이 곧 아이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들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부터

꼼꼼히 따져보았답니다.

따져본 결과 베스트영어캠프가 가장 나았어요.

선생님과 함께 룸을 사용한다는 큰 장점과 함께 아이들 씻고 이 닦는것 그리고 아침에 깨워주기

밀린 공부도 봐주고 이런 부분과 더불어 선생님과 룸을 함께 쓴다는 건 그 만틈 영어로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부분인데...참 안심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한국인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참여하고 있었어요. 사실 처음 등록하기 전에는 담임제라 해도 몇명

참여할까 생각했었는데, 다른 캠프에 비해서 한국인선생님들이 많이 계셨답니다.

특히 한국인담임제.

아이들 몇명을 한국인선생님이 맡아서 관리가 따로 들어가고 있었어요.

그렇게 하다보면 적응못하는 친구들 그리고 공부부분까지 세세하게 봐주고 매일매일 일지가 올라오니

더더욱 마음이 놓였답니다.

 

 

아이들이 출국하고 첫날부터 사진이 방대하게 카페에 올라왔습니다. 밥 먹는 사진, 운동하는 모습, 수업하는 사진 등 아이들과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마치 한몸 인 것처럼 느껴졌답니다.

수준별로 나뉘어져 받고 있는 그룹수업, 1:1 수업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밝은 얼굴, 우리 둘째 남자애가 좋아하는 수영활동 등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500여장의 사진들과 동영상이 꾸준하게 올라왔습니다. 감동이었구요.

아이들의 소식은 사진 뿐 아니라 편지를 통해서도 전해져 왔습니다.

처음에 아이들과 편지로 의사소통을 하는게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미리 군대에 보낸 엄마처럼 아이들의

건강부터 수업을 잘 받고 있는지 힘든점은 없는지..등등 편지로 소통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이건 정말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과 통화는 매주 토요일 했습니다. 시간은 5~10분 정도 했는데, 지홍이하고는 할말이 많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둘째 녀석은 아들이라 그런지 응.. 잘 지내. 밥 맛있어. 좋아 이렇게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곤 했습니다. 지홍이와 첫 통화에서 여기 영어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나도 열심히 해서 그 아이들보다 더

잘 할꺼다 라는 말을 듣고 정말 베스트캠프에 잘 보냈다는 맘이 들었답니다.

주말에는 재미난 활동을 했어요.

주말에 어떤 활동을 하는지는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되었고 일정이 바뀌거나 전달할 공지가 있을때는

언제나처럼 홈페이지에 글이 올려져있고 카톡으로도 보고해 주셨답니다.

아무래도 주중에는 수업이 많다보니 힐링프로그램으로 주말에는 다양한 체험을 주신 것 같아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했을때, 토요일이 정말 기다려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일요일에는 전체검사를 통해서 담임선생님이 직접 교재도 검사해주고 했답니다. 우리 아이들 말로는

일주일 단어를 담임선생님 앞에서 시험보는데, 그게 그렇게 떨렸다고 하네요.

이렇게 진행되니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의 영어실력 뿐 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캠프를 떠난 지 2주 정도 되니, 걱정과 염려가 사라졌습니다.

매일매일 올라오는 사진, 담임선생님의 일지

그리고 요즘은 카톡으로 아침,점심,저녁 이렇게 세번에 걸쳐 아이들의 사진이 실시간으로 보내주셨답니다.

또한 우리 아이의 영어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일주일에 1번씩 보고서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아이들이 사용한 용돈까지 세세히 적혀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12주 캠프가 끝나고 아이들을 공항에서 만났습니다. 환화게 웃으면서 나오는 아이들을 보니 울컥하고 울음이 나올 것 같았답니다. 키도 많이 자라있었습니다.

오자마자 아이가 하루 종일 잠을 자더군요. ^^

한국에 와서 바로 학원에 갔습니다. 레벨이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영어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을지도

궁금했거든요.

결론은 레벨이 올랐습니다. 보낼땐 좋은 경험 되라고 보내는 거라 하지만, 내심 실력이 늘어오길 바라는 건

다같은 부모 마음이겠죠...

12주 다녀온 것에 비해 생각보다 레벨이 많이 올랐고 특히나 영어선생님이 스피킹과 듣기 실력이 많이

올랐다면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잘했다고 해서 제 어깨가 으쓱 했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인연은 올 겨울까지 4회째 참여를 하고 있답니다.

 

 

필리핀으로 영어캠프를 보내신다고 하시면 몇가지 tip 알려드릴까 해요.

전 최대 길게 보냅니다. 학교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 모르지만, 3 4주는 너무 짧다고 생각되네요.

아이들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니깐요.

그리고 캠프 보내기 전에 레벨테스트를 보는 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다녀와서 그 학원에서 다시 레벨테스트를 보면 정확하게 얼마나 영어가 향상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할것 같아요.

묵묵히 아이들이 제 말에 따라준 것에 저는 너무 감사하답니다.

사실 수업이 많아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매 회 업그레이드 되는 캠프는 여기뿐이 없을까 해요

비용이 만만치 않은것도 사실이지만, 4번 보냈는데.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에이미쌤 2016.03.17 00:00

    어머님. 안녕하세요.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
    지홍이 볼때마다 많이 성장하고 영어실력도 많이 향상되어서 너무 다행이예요.
    지홍이, 윤호한테도 꼭 안부 전해주시구요.
    화상영어 공부도 캠프때 처럼 열심히 해달라고 꼭 전해주세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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