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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쌤,현지쌤,보노쌤,Amy쌤, 안녕하세요?

저 현수예요.

한국에 돌아온 후 편지를 못 써서 죄송해요.

제가 오늘 졸업식에서 재학생 대표로 '송사'를 했는데,(사실 제가 전교 부회장이에요.)

그동안, 졸업식 리허설 하느라 편지를 못 썼어요.

오늘 송사는 잘 해서 교장, 교감 선생님께 칭찬 많이 받았어요.

거기 친구들 잘 지내요?

가끔 한국에서 생활할 때,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 생각나고

정호쌤, 한결쌤, 현지쌤, 보노쌤, 에이미쌤 생각 나고, 보고 싶어요.

필리핀에서 먹었던 밥도 다시 먹고 싶고요.ㅋㅋ

수영장,체육관 갈 때 차를 비집고 타서 갔던 것도 한번 더 해보고 싶어요.

수영장에서 물놀이 했던 일, 체육관에서 피구 했던일 모두 기억나요..

그리고 필리핀 다녀온 후에 제 키가 3cm나 크고

몸무게도 3kg나 쪄서 부모님이 놀라 셨고 너무 좋아하세요.

그래서 한번 더 가래요.ㅋㅋ

덕분에 옷, 신발 다 새로 샀어요.ㅋㅋ

아무래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선생님! 거기서 저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한국오시면 롯데월드에서 정모있데요.

모두 오실거죠? 저도 당연히 갈 거에요.

롯데월드에서 뵈요.

모두 건강하시고 한국에서 뵈요.

-현수 올림-

p.s: 저 그리고 제 빨간티 아마 월요일에 빨래 왔을 텐데 한국 오실 때 가져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