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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간의 베스트 영어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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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 Lucy 등록일 2014-03-01 조회수 996
강좌명

 

안녕하세요^ㅡ^
이번 12회 베스트 영어캠프에서 G반 담임 선생님을 맡았던, 신유경 교사(Teacher Lucy)입니다.

캠프가 끝나고 한국에 돌아온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새록새록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맨 처음 우리 아이들을 만났을 때는 모든 것이 신기했고 새로웠으며 아이들 역시 우리 나라가 아닌 외국에 왔다는 것에 신기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외국에 나와서 공부를 한 다는 사실에 설레는 웃음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첫 만남이 이렇게 끝이 나고 캠프에 입성한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 바로 레벨테스트를 하였습니다. 12주 캠프의 아이들은 미리 공부를 하고 있었고 8주 아이들은 처음 들어와서 모든 것이 새로웠지만 낯선 환경에서 의젓하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아이들을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스파르타’라는 캠프 특성상 캠프생활을 하는 동안 정말로 힘들었지만 그 힒듬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고통을 견뎌내고 한 단계씩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교사인 저도 물론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여서 견뎌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는 13시간의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많이 힘들고 지쳤을 텐데 우리 아이들은 인내심과 끈기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여기서 공부를 하게 되면 옆에서 지켜봐 주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대부분 맨투맨 수업이여서 공부를 하는 데 있어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아이들 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반 아이들도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취침에 드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매 시간 공부를 하게 되므로 아이들의 공부습관도 잡혀갔고 캠프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은 쉬는시간에도, 식사 후 휴식시간에도 수학문제도 풀고 영어단어도 외우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주말에는 기상 시간이 8시인 경우도 있었는데 7시부터 일어나서 쇼파에서 문제를 풀고 있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다보니깐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레벨테스트 결과나 그 외적인 부분에서 많이 보여 행복했습니다.

 

또한 학습적인 부분에서, 한국선생님들께서 영문법을 가르쳐주셨는데 필리핀 선생님과 영어로 배우는 것보다는 한국말로 문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더 수월하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수학도 학년별에 맞춰서 수업을 하고 오후 학년별 수학수업시간에는 개인별로 가르쳐 주시니 아이들이 몰랐던 부분을 제대로 알고 갈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습니다.
이곳이 영어캠프인데도 불구하고 간과하고 넘어가기 쉬운 수학도 철저하게 함께 병행하니깐 좋은 효과를 발휘하여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생각 외로 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마다 진행되는 영어단어검사와 문장검사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어 일기는 캠프생활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매일 작성하였는데 매일 영어 일기를 쓰게 되니깐 자연스럽게 writing실력도 향상되었다고 말하는 아이들입니다.
초반에는 영어일기를 쓰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필리핀 선생님께서 첨삭해주시는 부분도 많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고칠 부분도 적어지고 아예 고칠 부분이 없을 만큼 완벽하게 일기를 쓴 적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평일동안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면 주말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혹은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하였습니다. 액티비티의 경우 우리 아이들이 흥미로워 하는 것 도전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하였는데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액티비티를 하면서 절제하는 법과 규칙 그리고 인간관계도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학습 외 적인 부분도 많이 배워갔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외 액티비티 시 밖에서 먹었던 음식 역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게 보여서 저도 덩달아서 밥을 먹으며 행복했습니다.

액티비티를 하면서 숙소 근처에 있는 곳으로 봉사활동도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로 느낀점이 많이 있었다고 말을 하였는데 이 말을 듣고 이 캠프를 하면서 비록 공부가 주 목적이지만 그 외에도 배워갈 것이 많은 곳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베스트 영어캠프에서는 ‘가족캠프’가 있기 때문에 자녀와 함께 오신 어머님도 저희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을 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현장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지켜보실 수 있어서 신뢰가 되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먹는 밥을 함께 먹고 아이들이 공부하는 곳, 숙소까지 함께 사용하시니깐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았던 부분이였습니다!

 

타지에서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식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단 역시 한국음식이 위주로 나와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나왔습니다. 가끔 한식이 아닌 양식이 나올 때는 아이들과 교사들도 너무 좋아했고 식사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시설부분에 있어서는 필리핀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청결했고 요일을 지정해서 청소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빨래도 월,수,금으로 요일을 지정해서 외부 업체에 맡겨 청결하게 해 오는 것도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제가 이 캠프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들과 항상 같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같은 층의 숙소를 쓰면서 고민이 있거나 상담할 부분이 있으면 교사들과 밀착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선생님과 이야기 나눌 수 있고 교사들 역시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진로를 상담할 때에도 편리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정서를 교감할 수 있었고 그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존재하니깐 친밀하게 교육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8주의 생활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헤어질 때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 그리고 저희 선생님들과도 서로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눈물부터 울컥 올라왔습니다. 헤어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 마음이 울컥하고 감정이 복 받쳐 올라와서 떠나기 싫었지만 한국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도 끊임없이 아이들과 교류하면서 연락하고 있고 3월 말에는 정모도 있어서 우리 아이들과 또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깐 벌써부터 벅차오르고 설레는 마음이 한가득 입니다! 이처럼 영어캠프 라는 매개체를 통해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어 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끝으로 8주라는 시간동안 저와 우리 베스트 영어캠프 아이들은 인생을 살면서 쉽게 얻지 못하는 경험들을 많이 얻어 갈 수 있었고 매 시간이 소중했으며 뜻 깊은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12회 캠프가 우리아이들의 인생에 있어서도 큰 밑거름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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